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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北과 경제교류 하려는 정부…"워킹그룹 "통해 미국 설득 가능할까?

기사승인 2018.11.21  0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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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금강산 관광 개발 재개될 것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9일 “머지않은 시기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강산관광 시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참석차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현 회장은 이날 강원도 고성 동해선 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에게 이처럼 말했다. 북한에서 금강산관광 기념행사가 열린 것은 2014년 16주년 행사 이후 4년 만이다.

현 회장은 올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희망 섞인 관측을 내놓았다. 현 회장의 발언은 정부와 미리 조율된 후에 나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민간기업이 정부와의 조율 없이 대북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히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어떻게든 북과 소통의 물꼬를 트려는 정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미 공조를 거치지도 않은 채 단독으로 북한과 대화하려는 정부에 대해 미국 조야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의 속도 내기 행보를 우려스럽게 지켜보던 미국은 ‘워킹그룹’을 출범시켜 한·미공조를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미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회의를 갖고 ‘워킹그룹’을 공식 출범한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29일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워킹그룹에서 한국은 외교부를 중심으로 대북 현안을 담당하는 통일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관련 부처 실무진이 참여한다. 미국은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실무진들이 참석한다.

워킹그룹의 한국 측 대표는 이도훈 본부장이, 미국 측 대표는 비건 특별대표가 맡는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우리 정부의 대북 행보를 얼마나 불안하게 여겼으면 ‘워킹그룹’을 출범시켰겠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마저 나온다.

미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우리의 공유된 목표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중인 외교적 노력과 유엔 제재의 지속적인 이행, 남북협력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 측이 남북협력을 구체화하며 속도를 내려고 해도 대북제재에 막히고 심지어 미국 측의 불만마저 불거지는 상황이어서 사전조율을 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청와대는 “한·미 공조는 빈틈없다”고 했지만 정작 미국 측에서는 일방적으로 속도를 내는 한국을 보며 조마조마했다는 뒷이야기가 나온다.

다만 워킹그룹을 통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미국과 진심으로 공조를 이어가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북한과 발을 맞추다간 워킹그룹에서 이어지는 한·미 공조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장현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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