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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수괴 이석기의 불교인권상 수여 즉각 철회하라” 불교계 내부에서 비판 터져 나와

기사승인 2018.11.20  0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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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천만 불교도 우롱, 1700년 한국 호국불교 정신에 대한 부정”

사진=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지원 스님)가 제24회 한국불교인권상 수상자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을 선정한 것을 두고 불교계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19일 오후 2시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등 9개 단체는 조계사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란수괴 이석기의 인권상 수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이석복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위협과 남남갈등으로 위태로운 시국”이라며 “국가전복을 획책하여 복역 중인 이석기에게 불교인권위원회가 인권상을 수여하기로 한 것에 대해 불교도 사부대중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것은 천만 불교도를 우롱하고 1700년 호국불교 정신을 이어온 한국불교 정신에 대한 부정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교인권위원회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국법을 위반한 이석기 인권상을 즉각 취소하고, 불교종단협의회와 조계종은 불교인권위원회를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사진=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호국승군단장 지광·응천 스님은 “(인권상은) 북한 인권 개선에 노력한 공로자에게 주는 것이 마땅하나 불교인권위원회가 지금까지 상을 준 인원들을 보면, 이념적으로 편향된 자들”이라며 “이 단체의 인권상에 대해 의심하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광·응천 스님은 “과연 불교인권위원회의 인권상 결정은 불교 정신,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합치한다고 할 수 있나. 호국불교 전통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라 할 수 있냐”고 반문하며 “솔직히 편향성을 인정하고 참회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불교인권위의 과거 행보에 대해서도 거론하며 불교인권위의 편향성을 고발했다. 불교인권위의 위원장 진관 스님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차례 구속 수감된 바 있다.

앞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산하 불교인권위원회는 오는 2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교인권위원회 창립28주년 행사와 함께 ‘인권상’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불교인권위는 “이석기 전 국회의원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통일이라는 대원칙과 부처님을 살해하려 했던 데바닷타에게도 성불의 수기를 주는 동사섭의 자비행이라는데 합의해 제24회 인권상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선정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석기 전 의원 수상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모든 양심수들이 석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기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9월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됐으며, 2014년 8월 항소심에서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등 유죄’로 징역 9년,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았다. 2015년 1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의 원심 확정판결을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이석기 전 의원이 소속됐던 통합진보당은 2014년 12월 19일,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위헌 정당이라는 헌재 판결을 받고 해산됐다.

 

김성훈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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