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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도발’ 티셔츠 프로젝트 “기억합시다. 해병들의 희생을, 주적 북한의 도발임을”

기사승인 2018.10.18  0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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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건을 기억하기는커녕, 포격 지휘했던 김정은, 김영철 등을 국가 차원에서 극진히 대접”

'연평도 포격 도발' 티셔츠. 앞면에는‘Yes, I’m Right’라는 문구가 뒷면에는 연평도 포격 도발 현장의 사진과 함께 “2010. 11. 23. 연평도 포격 도발에 희생된 우리 해병들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사진=‘Yes, I’m Right’ 티셔츠 판매처

연평도 포격 도발의 주체가 주적 북한임을 기억하고 당시 희생된 해병들을 추모하는 ‘연평도 포격 도발’ 티셔츠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지난 10월 1일 국군의 날에 개설된 페이스북 페이지 ‘Yes, I’m Right.’의 곽호진 프로젝트 매니저는 “평화는 공짜가 아닙니다. 우리는 연평도 포격 도발을 기억해야 합니다”라며 ‘연평도 포격 도발’ 티셔츠 판매를 16일 시작했다.

곽 매니저는 페이스북에 올린 인사말에서 “요새는 이 사건을 기억하기는커녕 오히려 가짜평화에 취해서, 포격을 지휘했던 김정은, 김영철 등을 국가 차원에서 아주 극진하게 대접하고 있다”며 “의전이랍시고 주적의 수괴인 김정은을 향해 경례했던 우리 의장대 대원들의 심정은 어떨지, 그걸 TV로 보셨을 유가족들의 심정은 어떠셨을지 감히 상상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연평도 포격 도발 즈음 해병대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군대에서 연평도 포격 자료화면을 보면서, 태어나 처음 유서도 써봤다”며 “그래서, 답답한 마음을 풀고 싶은 마음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연평도 포격 도발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해서 만들었다”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수익금의 일부는 해병대 현역 대원들과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티셔츠 뒷면에 그려진 연평도 포격 도발 현장 사진과 “2010. 11. 23. 연평도 포격 도발에 희생된 우리 해병들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 사진=‘Yes, I’m Right’ 티셔츠 판매처

티셔츠 앞면에는 “Yes, I’m Right”라는 문구가 티셔츠 뒷면에는 연평도 포격 현장의 사진과 함께 “2010. 11. 23. 연평도 포격 도발에 희생된 우리 해병들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을 본격화한 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서해 연평도의 우리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해안포와 곡사포로 추정되는 포탄 100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포격 도발로 인해 해병대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은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1953년 7월 휴전협정 이래 민간을 상대로 한 대규모 군사 공격으로는 첫 사례다. 

이후 2010년 11월 28일~12월 1일 서해 인근 우리 영해와 공해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이 실시됐으며, 12월 20일에는 연평도에서 사격훈련이 실시됐다. 친북 성향의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이후 지난 4월부터 포 사격훈련 및 한미 연합 해병대 훈련이 중지된 상태다.

아래 링크를 통해 반팔·긴팔 티셔츠, 후드티, 후드집업 등을 구매할 수 있다.

☞ https://smartstore.naver.com/yesimright

다음은 연평도 포격 도발 티셔츠 프로젝트 매니저 곽호진씨의 인사말 全文.

안녕하세요, <연평도 포격 도발, 티셔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곽호진입니다.

우리의 주적인 북한이 대한민국의 영토를 포격해, 우리 해병 두 명과 민간인 두 명이 사망한 ‘연평도 포격 도발’. 휴전 이후 최초로 민간인 거주 구역을 공격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불과 몇 년 전인 2010년에 일어난 일인데 말이죠.

요새는 이 사건을 기억하기는커녕 오히려 가짜평화에 취해서, 포격을 지휘했던 김정은, 김영철 등을 국가 차원에서 아주 극진하게 대접하고 있죠. 의전이랍시고 주적의 수괴인 김정은을 향해 경례했던 우리 의장대 대원들의 심정은 어떨지, 그걸 TV로 보셨을 유가족들의 심정은 어떠셨을지 감히 상상되지 않습니다.

저는 연평도 포격 도발 즈음 해병대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군대에서 연평도 포격 자료화면을 보면서, 태어나 처음 유서도 써봤구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을 풀고 싶은 마음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연평도 포격 도발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해서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일, 나라도 기억하자.'는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꼭 구입하고 싶다며 티셔츠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선뜻 프로젝트를 도와주겠다는 분들도 많았구요.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었을 겁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자, 만약 당장 내일부터 전기가 안 나온다면 어떨까요? 물 공급이 중단된다면요? 아니면, 인터넷이 끊긴다면 어떨까요. 너무 불편해서 살기 힘들겠죠? 이렇게 우리는 늘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까맣게 잊고 삽니다. 평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영화를 보고, 한강을 여유롭게 거니는 것. 우리를 적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군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평화는 무기를 내려놓을 때가 아니라, 강한 무기를 들고있을 때 누릴 수 있는 겁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희생했던 우리 해병들을. 그리고 우리 영토와 군, 국민을 향해 누가, 어떻게 공격을 했었는지를.

그리고 우리는 평화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이들에게 평화의 가치와 무게를 일러줘야 합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다 좋습니다. 저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평화가 어디서 비롯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늘어나야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평화는 공짜가 아닙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 티셔츠 프로젝트 매니저 곽호진씨의 인사말 全文(영문).

It is a pleasure to meet you. I am Jeffrey Hojin Gwak, the developer of The Remembrance of Bombardment of Yeonpyeong Project.

It was clearly a raid of our arch enemy, North Korea, which killed two civilians and two Marine soldiers, and which was the first attack toward our residential area since the truce. However, it seems like almost no one remembers the day even though it was only eight years ago.

Furthermore, far from remembering the tragedy, we are intoxicated by the fake peace these days and welcoming the war criminals such as Kim Jong Un or Kim Yong Chol as though they are our state guest. I cannot even imagine the feelings of our Ceremonial Guards who had to bow to the Kim Jong Un, or that of the family members of the deceased who had to watch the scene.

I served in ROK Marine corps starting from about the time of the attack. I even made the will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while watching the records of Bombardment of Yeonpyeong. As a person who remembers it, and was at least indirectly connected to the situation, I have wanted to do something for long. So I designed the shirt for myself at first. I thought, if no one else is to remember it, I should be the only one then. However, there were many others who remembers the attack. Many asked me if they can buy the shirt, and some even wanted to contribute to the project.

What will happen if there will be no electricity from tomorrow? How about water or Internet? It is hard to recognize the significance of the essential things around us. Peace itself is also one of the things indeed. Eating with our beloved, watching favorite shows, or walking in the park after dinner, these simple and small pleasures in our lives cannot be maintained without peace.

And the peace is maintained only by the strong national defense and our solid awareness.

We must remember, and we must make people remember. Who and why our marines sacrificed themselves to protect us, and who, attacked our homeland, our people, and killed our sons.

Without you, I would not have been able to launch the project. I sincerely appreciate your help.

 

김성훈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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