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석 육군9사단장이 6·25전쟁 당시 백마고지전투에서 산화한 전몰장병에게 헌화한 후 경례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
육군9사단이 16일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제66주년 백마고지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석 사단장과 허윤 철원군 부군수, 박춘석 강원서부보훈지청장, 백마고지전투 참전 전우회장 등 민·관·군 관계자 2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백마고지전투에서 산화한 전몰장병의 군인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조총 발사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타종식 등으로 이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안 사단장은 추도사를 통해 “참전 영웅들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부대는 백마고지를 탈환하고 상승백마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선배전우들이 목숨을 걸고 백마고지를 사수했던 것처럼 강하고, 반듯하고, 향기가 넘치는 부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대는 지난 12일에도 백마고지전투 당시 자신의 몸에 수류탄과 박격포탄을 묶은 채 적의 기관총 진지에 육탄으로 돌진해 장렬하게 산화한 고(故) 강승우 중위, 오규봉·안영권 하사를 추모하기 위한 ‘백마고지전투 3용사 추모제’를 거행했다.(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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