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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 통합진보당 `명예회복대회` 통해 공식 재건하나?

기사승인 2018.10.19  0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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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 통해 활동나설 전망......

연합뉴스 캡쳐화면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인용) : 1(기각)의 의견으로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을 해산하고 그 소속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는 결정을 선고했다. 이러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배하는 정당은 결코 헌법으로 보호할 수 없음을 천명하고, 앞으로도 이처럼 유사한 목적과 활동을 행사하는 정당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헌법 질서 수호 의지를 명백히 밝힌 것이다.

옛 통진당 명예회복 대회 준비

옛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모여 10월 20일 대법원 앞에서 10.20. ‘통합진보당 명예회복대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동 전 통진당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20 대회 제안문> ‘10만의 꿈을 명예회복하라’ - 10.20. ‘통합진보당 명예회복대회’를 제안드리며”라는 글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1년 11월 22일 당시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강행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민중당 19대 대선 시 민중연합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제안문에서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은 국가가 국민의 일부를 ‘비국민’으로 낙인찍고 잘라내 버린 사건” 이라 주장했다. “의원단이 의회에서 쫓겨났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는 10만 개가 있으며 10만의 꿈을 명예 회복해야 합니다”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 자주와 평화의 한반도는 10만 당원이 꾸었던 꿈” 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국정원 댓글공작의 국면 전환용으로 많은 이들이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공작을 위해 조작한 것이었음은 나중에서야 하나씩 밝혀졌습니다. 특히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적폐 법관들이 정당 해산을 위해 내란음모사건에 대하여 맞춤형 판결을 내렸음을 재판거래 문건들이 폭로하고 있습니다. 이석기 전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장 석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돌아오는 10월 20일 옛 통합진보당 당원들을 해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만나고자 합니다. 사법 적폐의 상징인 대법원 앞에서 만납시다”라고 했다. 이어 “옛 통합진보당 최고위원과 의원단의 뜻을 모아 강병기(전 통진당 비상대책위원장)를 대표로 제안 드린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twitter

민중당과 옛 통합진보당

헌법재판소의 위헌 정당 해산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 김선동, 김재연 전 의원은 2016년 3월 20일 극좌성향 단체로 구성된 민중연합당에 입당했다. ‘새로운 진보 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2016년 2월 27일 창당한 민중연합당은 두 전 의원의 입당으로 ‘제2의 통진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중연합당은 흙수저당, 노동자당, 농민당이 연합해 창당했다. 그러나 핵심 간부 등이 통합진보당과 연관돼 있고 극좌성향 단체 인사들로 구성돼 기존부터 ‘이름만 바꾼 통진당’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동대표인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통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광석 전 전농의장도 이때 통진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손솔 흙수저당 대표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통진당 계열로 분류되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다. 박철우 공동 서울시당위원장도 한대련 출신이다.

통진당의 후신이라는 의혹에 대해 당시 민중연합당 측은 “전혀 아니”라며 “민중연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출발부터 다른 정당이며 당원이 3만 명에 육박해 가는데 일부 한두 명의 성향이나 출신 때문에 전체 당을 일반적으로 해석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6년 자유민주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민중연합당의 중앙당, 지역당직자와 총선출마자 등 300여 명 중 78%가 구 통진당 세력이고 이석기의 RO 출신도 48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언론과 우리 사회 일각에서 민중연합당을 ‘도로 통진당’이라고 비판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통진당 명예회복 대회 준비 소식이 알려지자 홍성규 민중당 공동대표 겸 사무총장 (전 통진당 대변인)도 김선동 전 통진당 의원의 글을 인용하며 “아....가슴이 벅차 오르네요! 10월 20일 대법원 앞에서 우리 만납시다”라고 호응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진보당과의 재통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10.20. ‘통합진보당 명예회복 대회’를 계기로 옛 통진당 재건 활동에 공식적으로 나설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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