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교황과 김정은 만남 주선하는 문 대통령 북한 종교실상 알고 있나?

기사승인 2018.10.16  00:06:51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교황청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18일에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북한 김정은의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임을 밝혔다.

만약 교황의 평양 방문이 성사된다면 교황과 김정은이 만나 환담을 나누는 뒤편에서 기독교인들은 박해를 당하는 모순된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다.

북한 헌법에는 신앙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지만, 현재 평양에 있는 종교시설은 기독교는 봉수교회, 칠골교회 단 두 개뿐이며 천주교는 장충성당 하나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는 금강산, 묘향산 등 유명한 산에는 하나씩 있지만, 이 또한 모두 대외선전용에 불과하다.

1945년 해방 직후부터 북한은 “종교는 아편이다. 인민을 병신으로 만든다”며 기괴망측한 이상한 논리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였다.

이렇듯 종교의 자유를 억압 탄압하던 김 씨 일가는 유령종교단체를 만들면 돈이 된다는 걸 알고 1980년대 이후부터 평양교외에 예배당, 성당, 절을 지었다. 이 가짜 종교시설에 한국이나 미국, 서양의 성직자를 불러 노동당원들을 훈련시켜 소위 예배 미사를 올려 헌금을 받아 챙겼다.

소위 조선 그리스도연맹, 조선 천주교 연맹 등 유령단체를 만들어 흡사 종교가 있는 척 자유세계, 종북주의 신자들을 이용 또는 속이고 돈만 받아먹는 어용 종교기관으로 전락되어있다.

강철환 대표(북한전략센터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종교 활동을 매주 하는 것이 아닌, 행사가 있을 때마다 조직하는 것”이라며 행사용 교회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종교단체들을 활용해 돈벌이로 쓰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종교’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에는 종교인이 두루마기에 장삼을 걸치고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있다,

80년대 중반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에는 북한에는 '주체사상교'만 있을뿐 종교적 진실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사진의 모습을 보면 두루마기에 장삼을 걸치고 머리와 수염을 기른것이 이채롭다.

우리 측 종교계 인사들이 방북하면 ‘우리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며 보여주기 식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막상 북한 주민들은 근처에만 가도 종교에 관심이 있다고 분류돼 잡혀간다고 탈북자들은 증언한다.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좋게 말하면 한국의 반(反)정부 종교단체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려는 의도, 나쁘게는 이들을 포섭하려는 속셈”이라고도 북한의 위장 종교를 언급한 바 있다,

미국 국무부가 2001년부터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해온 이유다. 그런 비정상적인 현실을 김정은이 바꾸도록 문 대통령이 진정성을 가지고 이끌어야만 교황 방북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다.

단순히 북한이 원하는 `무역제재 해제를 위한 개방의 의지`를 과시할 수 있는 정치적인 것이라면 매우 위험스러운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장현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