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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함식 '욱일기' 논란 초청 취소가 아닌 이상, 일본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어

기사승인 2018.10.05  0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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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승함(대통령이 탑승하는 사열함)을 일출봉함에서 바꾸는 계획 없어

 

기지에 정박되어 있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 사진=일본 해상자위대 홈페이지

오는 10일 제주 민군복합관광미항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에 일본 군함이 과거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게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국민 정서를 감안해 일본 측에 지속적으로 변경을 요청하고 있지만 일본 측은 일본 자국 내 법령 등을 이유로 들며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일본 군함이 `욱일기`를 게양하고 관함식에 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논란은 증푹되고 있다.

욱일기는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참혹하게 짓밟은 끔찍한 전쟁의 표징이며, 또다시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야욕의 표징으로 비난받아 왔다.

제주 민군복합관광미항 사진=해군본부제공

우리 해군은 해상사열 때 함정에 자국기와 태극기를 달아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국에 보냈다. 14개 참가국 중 상당수가 수용 입장을 밝혀왔지만, 일본은 아직 답신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와 해군은 욱일기를 용납할 수 없지만 일본 함청의 관함식 초청 취소를 요구하기에는 외교적 부담이 크다. 군함은 치외법권이어서 일본 국토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일본의 `욱일기` 고수 방침에 대해 그동안 다양한 묘수가 거론되었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먼저 14개국 군함을 사열하는 좌승함 ‘일출봉함’을 ‘독도함’으로 바꾸는 안이다.

일본이 존재를 부정하는 ‘독도’라는 이름이 붙은 함정에 경례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일본 스스로 불참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김태호 해군 공보과장은 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좌승함을 독도함으로 바꾸는 계획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주최 측 좌승함(대통령이 탑승하는 사열함)을 일출봉함에서 일본이 거부감을 보이는 독도함으로 변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서는 현재 아는 바 없다"고 언급했다.

독도함은 제주 국제관함식 때 국민 참여단이 탑승하는 시승함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정부는 우리 입장을 일본에 여러 경로로 전달하고 있지만 초청 취소라는 강경 카드가 아닌 이상 일본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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