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기념관 중앙홀에서 개최
육군사관학교 임하민(왼쪽) 생도와 해군사관학교 이동환(가운데) 생도, 공군사관학교 장준 생도가 신흥무관학교 개교 주역이었던 우당 이회영 선생 사진과 함께 화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
국방부가 주최하는 특별사진전시회 ‘대한민국 국군, 닮음을 담다’를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0월28일까지 전쟁기념관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국군의 날과 다가오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사진전시회는 자랑스러운 독립전쟁의 역사와 현재 우리 국군장병들의 연결성을 찾아보고,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자 기획됐다.
국방부는 먼저 군사편찬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의병전쟁과 신흥무관학교, 광복군 창설 등 독립전쟁의 역사를 대표할 만한 13개 주요 사건과 인물을 선정했다. 이어 이들 사건·인물의 의미와 특징에 맞는 모범 장병들을 선발해 빛바랜 태극기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6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임시정부의 대한민국육군임시군제 제정을 소개하는 장병으로 을사오적 암살단으로 활동한 고(故) 이광수 애국지사의 증손자 이지민 훈련병과 광복군이었던 고(故) 김군남 애국지사의 외손자 최재원 훈련병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국방부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는 촬영 장병들이 직접 소개하는 독립전쟁과 각자 임무에 대한 인터뷰 등 전시회와 연계한 더욱 풍성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또 화보를 2019년 달력으로도 제작, 이벤트를 통해 국민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전시회는 독립전쟁사에 대한 단순한 사진 전시가 아닌, 현재를 살고 있는 장병들 모습을 통해 과거 독립운동사를 함께 바라보며,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