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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지구전투에서 장렬히 산화 선배 전우 326명 넋을 기립니다

기사승인 2018.09.18  00: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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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2사단 쌍호연대, 합동 위령제 거행

한영훈(소장·맨 앞줄 가운데) 육군2사단장이 ‘옹진지구전투 합동 위령제’를 마치고 행사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사단 쌍호연대는 지난 14일 6·25전쟁 당시 옹진지구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326명의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위령제’를 거행했다. 

옹진지구전투는 6·25전쟁 개전 초기에 옹진반도에 배치돼 있던 국군 쌍호연대가 북한군 6사단 14연대와 3경비여단 등 2개 연대 규모의 병력과 맞선 전투다. 이 전투에서 쌍호연대는 적의 공격을 지연시키고 아군의 성공적인 철수를 보장함으로써 국군이 차후 전투를 대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영훈 사단장을 비롯해 박춘석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오태구 옹진지구전투 참전전우회장, 군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부대는 지난 2006년 9월 전사자들을 기리는 위령비를 세운 이후 매년 추모 행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산화한 선배 전우들의 희생정신과 군인정신을 기리고 있다. 

위령제에서 오 옹진지구전투 참전전우회장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결사항전하신 선배 전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며 “장병들은 선배 전우들의 애국충절을 본받아 주어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사단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직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용감하게 싸우다 쓰러져간 선배 전우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절로 숙연해진다”며 “선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조국의 자유와 번영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맡은 임무를 굳건히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일보)

인터넷뉴스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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