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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기 달력’ 논란 우리은행, 내년엔 정치색 뺀 달력 제작할 예정

기사승인 2018.09.14  00: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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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논란 일자 “우리은행 거래 중지하겠다”, “우리민족끼리 은행” 등 비난 여론 일기도

인공기가 그려진 우리은행 2018년 탁상달력 10월 그림. 사진=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지난해 12월 우리은행이 ‘인공기’와 ‘촛불집회 장면’이 그려진 ‘2018년 탁상달력’을 내놓으면서 파문이 일었었다. 이에 우리은행 본점(서울 중구 소공로) 앞에서 시민들의 규탄 집회가 9개월 째 이어졌고 은행 측은 “내년엔 정치색을 뺀 달력을 내놓겠다”며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혔다.

우리은행 ‘인공기 달력’ 논란은 지난해 12월 28일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은행 2018년 탁상달력 그림입니다. 저는 민노총 달력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은행, 왜 이러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불붙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글과 함께 우리은행 2018년 탁상달력의 그림 두 장을 게시했다.

촛불집회가 그려진 우리은행 2018년 탁상달력 1월 그림. 사진=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논란이 되는 그림은 1월과 10월의 그림이다. 1월 그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촛불 시위’ 장면이 담겨 있다. 10월 그림에는 '통일나무'라고 적힌 나무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걸려 있다.

김 의원은 10월 그림에 “태극기가 인공기보다 아래에 있네요. 대한민국과 북한이 같은 뿌리를 가진 동등한 나라인가요?”라는 사진 설명을 덧붙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상에는 “인공기 달력 나눠준 우리은행 거래 중지하겠다”, “우리은행은 우리민족끼리 은행”, “초등생의 북 인공기 그림은 전교조 교육효과?” 등의 우리은행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었다.

당시 우리은행은 달력 그림이 정치색 논란을 일으킬지 생각 못했다며 당혹감을 표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29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탁상달력은 우리은행이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우리미술대회’ 수상작품을 싣고 있다”며 “미술대회는 우리은행 후원으로 열리지만 미술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우리은행 규탄 집회를 주도했던 시민단체 관계자는 6일 “우리은행이 내년도 달력은 정치색을 빼겠다고 약속했고 20년 넘게 진행해 온 미술대회도 무기한 연장될 예정”이라며 “규탄 집회는 오늘을 끝으로 마무리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훈 viking8933@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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