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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WeChat) 위챗 메신저 中國 정보당국이 들여다 보고 있다"

기사승인 2018.09.17  00: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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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모든 사용자 (전 세계) 를 대상으로 대화 내용을 검열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시징 앱 위챗(WeChat)이다.

중국 IT 기업인 텐센트가 소유한 WeChat은 현재 중국을 비롯 세계 곳곳에서 3억 명 이상의 유저가 사용중에 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이나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수가 위챗을 사용하고 있다.

위챗은 중국에 있는 사용자나 중국어 사용자의 키워드와 URL을 해외 사용자보다 더 많이 추적하고 차단한다. 물리적으로 중국을 떠나 있더라도 중국 번호와 연결된 계정은 이 검열 시스템 대상에 포함된다.

중국 정부가 중국인 사용자 뿐 아니라 위챗(WeChat) 모든 사용자 (전 세계) 를 대상으로 대화 내용을 검열하고 있는 것이다.

주 검열 대상은 검색에서와 마찬가지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단어이며 WeChat은 메시지를 전송시 보내는 이의 위치를 함께 전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2017년 6월부터 사이버 보안법을 승인했다. 이 법은 중국 정부가 인터넷을 검열하고 유사시 특정 지역의 통신을 제한하는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지난 4월 호주 국방부는 군 병력의 위챗 사용을 금지시키고 국방부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호주 국방부가 위챗 사용을 금지시킨 이유는 스파이 활동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인도 국방부도 지난해 12월 정보 유출과 간첩 논란으로 위챗 및 중국 앱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한편 위챗 약관에 ‘개인 신상 자료와 정보는 저장하고, 관련 법규에 따라 정부에 제출한다’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텐센트 측이 이용자 정보를 정부에 공유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그룹의 마화텅(馬化騰) 회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텐센트 2018 수호자 계획 대회’에서 “중국 본토에 있는 하이테크 범죄조직은 세계 선두급”이라며 “텐센트는 자체 기술과 능력을 전면 개방, ‘사이버 보안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이어 “인터넷 범죄는 날로 진화하고 있는 데다, 점점 산업화ㆍ지능화ㆍ국제화하고 있다”면서 “텐센트는 새로운 기술로 범죄에 대응하고, 새로운 연합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생태계로 위험을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호자 계획’이란 2016년 텐센트가 만든 사회적 책임 플랫폼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적용한 인터넷 범죄단속과 예방활동을 뜻한다.

지난해 중국 공안당국과의 공조하에 사이버 범죄 153건 적발, 범죄자 3,600명 체포, 개인정보 절도 100억건 이상 단속 등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NK nkwatchcon 김 실장은 " 중국에서는 공안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고 통신사업을 할 수 없는 환경이기에 국가의 검열에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것이다" 고 설명했다.

장현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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