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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협조" 입 열자, 바른미래당 내부 충돌

기사승인 2018.09.06  00: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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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선언 비준협조 발언 나오자 내분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 추진·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협조 등을 말하자 바른미래당이 발칵 뒤집혔다. 
  
손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출신 문희상 국회의장과 보폭을 맞춘다는 지적부터 대표가 본인 정치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손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한반도의 평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추세다. 바른미래당은 정부의 대북평화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날은 “기본적으로 남북평화 문제에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판문점선언 비준 문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협치를 염두에 두었다고 여겨지는 발언들이다. 여권으로서는 반색을 할만한 발언들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개헌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손 대표는 “의장님이 개헌을 잘 주도해주시고 개헌 이전에 선거법 개정을 통해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의장은 “타이밍이 이제 국회로 와서 제도화를 해줘야 하는데 제도화의 첫 번째는 개헌”이라고 받아쳤다. 
  
손 대표는 적극적인 협치 의지를 드러내며 조건부로 정부여당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 바른미래당이 전체적으로 좌클릭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온다. 당내 인사들은 전면 반발하고 나섰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보수를 부정하려는 것 아니냐”면서 “말 뒤에 조건을 붙였지만 결국 던진 것”이라고 손 대표를 비판했다. 
  
국민의당 계열도 반발하고 있다. 한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당내에서 합의 안 된다. 판문점 선언은 포괄적이다”라며 손 대표의 발언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당분간 정부여당과 궤를 같이 한다는 비판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유를 막론하고 손 대표는 ‘마이웨이’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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