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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5천명 ‘고용쇼크’에도…靑 “그대로 간다”

기사승인 2018.08.23  0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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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쇼크’라 불릴 정도로 충격적인 고용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 정책기조를 그대로 밀고나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7월 취업자 수는 2708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취업자 수 증가폭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 2017년 9월 31만명을 필두로, 같은해 12월 25만 7천명, 2018년 3월 11만 2천명, 6월 10만 6천명까지 줄었다가 7월에는 5천명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통계청의 7월 고용 동향을 보면 산업별로는 제조업 및 도.소매업, 숙박, 임대서비스업 등에서 고용자 수가 감소했다. 또 직업별로는 판매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 기능원(제빵 등 식품가공관련)의 고용자 수가 줄었다.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4% 감소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2.3% 증가해 단시간 노동자가 늘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도소매 및 숙박, 판매 서비스업은 최저임금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내수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내수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최저임금 급상승이라는 실책과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허황된 성장기조를 그대로 밀고나갈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용 상황이 좋아지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는 반면 고용 상황이 계쏙 악화되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다”는 안일한 발언을 내놓았다. 

내수 지표가 일제히 후퇴하고 있음에도 상황 인식이 철저하지 않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와 함께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및 재정경제부 장관의 불화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장 실장은 ‘소득주도성장’에,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에 무게를 두면서 두 인사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갈등설 진화에 부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로 접근하는 방식과 강조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다”면서 갈등설에 선을 그었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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