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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비전향 장기수`가 남파공작원 출신, 양심수로 끊임없이 미화

기사승인 2018.08.20  0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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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를 환영하는 북한의 대규모 인파. 다큐멘터리 <송환>의 한 장면

2000년대 햇볕정책 시기를 전후해 누구나 한번쯤 ‘비전향 장기수(非轉向 長期囚)’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비전향 장기수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사상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북한을 추종하며 대한민국에서 오랜 기간 옥살이를 한 인민군 포로나 남파공작원, 빨치산 등을 일컫는 말이다. 전쟁으로부터 6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이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해치려다 붙잡힌 후에도 사상을 전향하지 않은 ‘골수 종북주의자’ 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좌파단체들은 이들을 옹호하고 심지어는 석방운동마저 벌이고 있다. 또한 이들을 ‘양심수’로 지칭하며 끊임없이 미화하고 있다.

양심수’란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 에서 사용한 용어로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신념이나 민족·언어·피부·국가·사회 등의 차이로 인해 투옥·구금된 모든 사람’을 지칭한다. 국제사면위원회의 [세계인권선언]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받을 수 없으며, 정당한 이유 없이 자유를 빼앗겨서도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누구도 고문 또는 잔혹하고 비인간적이며, 모욕적인 처우나 형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이러한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는 모든 투옥과 구금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양심수로는 남아공에서 인종차별을 반대해 수감되었던 넬슨 만델라가 있다.

북한이 발행한 우표

즉 양심수란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신념을 표현하다가 수감된 사람을 일컫는다. 그러나 비전향 장기수들은 인민군 포로와 남파공작원, 빨치산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대한민국의 민간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테러하며 국군에게 총을 쏴대며 국가주요시설의 파괴를 통해 체제전복을 기도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무고한 인명을 학살하거나 학살하려고 시도했음에도 양심수라는 얼토당토않은 칭호를 붙여주는 것이다. 다른 나라 어디에서도 테러범과 간첩을 양심수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어떤 범죄자보다도 강력한 비난과 규탄을 받으며 사람 이하로 취급하고 경멸한다. 대한민국 좌파들만이 만들어낸 기묘한 모습이다.

우리나라는 이들에 대해 여러 차례 권유를 통해 ‘전향서’를 작성하고 자유의 품에 안기기를 권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를 완전히 거부하고 단식투쟁까지 벌이는 등 생각을 전혀 바꾸지 않았다. 오히려 형집행중지 등으로 출소한 후 자서전을 내고 좌파단체의 집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좌파단체 역시 호흡을 맞춰 이들을 옹호하며 “빨치산 활동을 하다가 사람을 죽였다고 해도 전쟁 시기 교전 중 일어난 일을 가지고 살인자니 어쩌니 들이댄다면 국군이나 인민군이나 살인자 아닌 사람이 없다” 고 논점을 흐리고 있다.

34년 동안 수감되어 있다가 지난 1993년 비전향 장기수들 중 최초로 북한에 송환된 이인모가 북한 땅에 발을 내딛자 북한 당국은 환영행사를 화려하게 치러주었다. ‘남조선 괴뢰패당 감옥’에서 34년간 살면서도 충성을 저버리지 않고 돌아왔으니 주민들에게 선전하기 좋았기 때문이다. 그의 일대기를 영화로 제작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한 탈북자는 그때의 북한 분위기를 이렇게 전한다.

“도대체 남조선은 어떤 곳이기에 감옥에 갇힌 사람이 30년 넘게 살아있을 수 있단 말인가?”

이러한 놀라움이 북한 주민들 사이사이에 퍼져나갔다고 했다. 북한에서는 어떠한 수감시설이건 30년 이상 목숨을 부지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남조선의 감옥에서는 세 끼 밥을 여러 종류의 국, 반찬과 함께 꼬박꼬박 주고, 심지어 그것을 먹지 않으면서 ‘단식투쟁’까지 벌일 수 있다니, 그곳은 감옥이 아니라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 탈북자는 말했다.

학도병으로 북한 인민군에 편입돼 참전, 추후 북한 공작원으로 남파된 비전향 장기수 서욕렬 송환을 요구하는 광주시민사회 기자화견 (연합 자료사진)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경비대원으로 근무 한 적 있는 안명철씨는 본인의 수기 ‘그들이 울고 있다’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인모가 이송된 후에 만들어진 북한의 현재 최고의 영화 「민족과 운명」의 속편 12~14부 이인모 편은 우습기 그지없었다. 이인모의 감옥살이를 담은 이 영화는 이인모가 감옥 안에서 혹독한 굶주림과 뭇매로 인해 다리가 불구가 되고 폐인이 되었고 배고픔에 쥐를 잡아먹는 장면을 담았다. 이것을 보던 경비대원 모두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34년간 옥살이를 했으면 응당 시체가 되어야 할 사람이 산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는 34년은 고사하고 3개월 간 구류장 생활을 하고 나면 사람은 완전 폐인이 되어 출소 후 5∼6개월 이내에 죽고 만다. 그리고 배고픔에 쥐를 잡아먹는 장면은 사람이 연기를 하면서 쥐를 먹는데 사람이 배가 고프면 연기는 고사하고 닥치는 대로 입안에 넣기 바쁜데 우습기 그지없었다.”

이후 이인모는 대외 선전용으로 화려하게 지어진 ‘특별 교화소’를 보고도 “이런 데선 1년도 살 수 없다” 고 발언했다가 모든 지원이 끊기고 2007년 혼자 생을 마감한다.

이렇듯 비전향 장기수들이 그토록 꿈꾸고있는 북한의 현실은 암담하기 그지없다. 그들은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신념으로 추종하지만 북한은 이미 헌법 개정을 통해 마르크스-레닌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의 문구를 완전히 삭제하고 그 자리에 김일성 일가와 주체사상을 끼워 넣음으로써 스스로 공산주의 국가이기를 포기했다. 비전향 장기수들이 북한으로 돌아갈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들이 이제라도 눈을 떠 자유대한민국의 품으로 전향하기를 기대한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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