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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천안함 폭침 배후엔 중국 군부가? 영화 ‘공작’의 실제 주인공 흑금성(박채서) 충격 증언

기사승인 2018.08.17  0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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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택 “중국 군부로부터 위성정보 제공받아 천안함 공격했다”

전 안기부 소속 대북공작원 흑금성(박채서). 사진=TV조선 캡쳐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망언이 현재까지도 나오는 가운데 북한 군부가 중국 군부의 지원을 받아 천안함을 폭침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당 ‘UPI뉴스’ 기자는 최근 펴낸 책 <공작>에서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안전기획부(안기부) 비밀공작원이었던 박채서 씨(암호명 흑금성)가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이 자신에게 “중국 군부로부터 위성정보를 제공받아 천안함을 공격했다”라는 취지로 증언했다고 밝혔다.

'천안함 사건'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께 서해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인 1200톤급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에 의해 폭침된 사건이다. 당시 천안함에 탑승했던 해군 장병 104명 중 46명이 전사했다.

책에 따르면 박 씨는 중북정상회담이 열리던 지난 2010년 5월 저녁, 리호남 북한 내각 참사의 연락을 받고 중국 북경에 있는 ‘중국대반점’에서 장성택 부장을 만났다고 한다.

당시 박 씨는 비밀공작원은 그만 뒀지만 장성택과의 비밀 연락망은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날 장성택은 박 씨에게 중요한 사실 두 가지를 전했다고 한다. 첫째는 천안함 폭침이 김정일은 모른 채 북한 군부 강경파의 주도로 발생했다는 것, 둘째는 북한 군부 강경파의 도발에 중국 군부의 지원이 있었다는 주장이었다.

“北잠수함, 중국군 지원 없이 천안함 공격 절대 불가능”

장성택은 박 씨에게 “북한군 내 강경파가 자신의 입지를 공고하게 만들고 최고 권력자의 후계구도에도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 4월 15일)을 앞두고 천안함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장 부장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 잠수함이 천안함이 어디 있는지 어케 알고 어뢰 한 방으로 폭침시킨단 말이오”라고 했다. 이어 “중국군 심양군구의 정보지원 없이 북한 해군 전력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영화 '공작' 스틸 이미지

장 부장은 지도까지 그려가면서 천안함 폭침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천안함이 피격을 받은 시간이 밤 9시 22분경이에요”라며 “천안함은 그때 칠흑 같이 어두운 시간에 백령도 부근 1.8km 지점에 정박 중이에요. 그런데 우리 해군의 능력으로는 백령도 뒤편에 바짝 붙어서 은폐하고 있는 선박을 야간에 공격할 방법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내래 물어보니 잠수함 작전을 하려면 군사첩보위성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박 선생도 알다시피 우리가 남조선처럼 정보수집기가 있습니까, 첩보위성이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그래서 우리는 오래 전부터 중국 군부로부터 위성정보를 제공받아 군사작전계획에 활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책은 “장성택은 천안함 사태를 처음 보고받은 뒤에 전문가들을 동원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이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박채서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장성택은 박 씨에게 “내가 한 말의 출처를 밝혀도 좋으니 이명박 대통령과 핵심 측근인사들에게 이런 급박한 상황을 전달해주고 북남관계 개선에 힘써 달라”고 부탁하면서 “현재의 대결국면이 지속된다면 북한 내부가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빠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박 씨는 2010년 6월 1일 새벽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국정원 대공수사관들에게 긴급 체포됐다. 장성택은 박 씨가 대전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2013년 12월 처형됐다. 한국 내 일부 국민들에 의해 ‘귀엽다’, ‘호감 간다’ 등의 호평을 받는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고모부인 장성택을 항공기 공격용 무기인 ‘고사포’로 총살해 갈가리 찢어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언 내용의 사실여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장성택이 박채서에게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전했던 건 사실이라고 책의 저자인 김당 기자는 확신했다.

김당 기자는 1일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흑금성이 장성택 부장 형의 아들과 가까웠고, 장성택 부장의 비자금이나 중국 내 부동산을 관리했을 정도로 장성택 부장과의 관계가 특별했다”라며 “특히 천안함 관련 이야기는 장성택 부장이 죽기 전인 2010년에 (흑금성이) 나에게 직접 증언한 것이어서 흑금성이 지어낼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의 사실여부를 검증할 수는 없겠지만 장성택 부장이 흑금성에게 이런 내용을 이야기했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성훈 viking8933@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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