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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동상 방화범 이적 목사의 허황(虛荒) “김문수 조갑제씨 까불지 마시오”

기사승인 2018.08.13  0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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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들의 행위 " 문재인 정부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 거듭 주장

인천 맥아더 동상에 방화후 구호를 외치고 있는 이적 목사 [평화협정운동본부 ]

지난달 27일 새벽 `평화협정 운동본부` 이적 목사와 이 단체의 회원들이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 방화를 자행했다.

이들은 ‘점령군 우상 철거’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맥아더 장군 동상에 내걸고 방화를 했다.

27일 정전협정일을 맞아 “맥아더는 분단의 원흉이며 미군기지와 함께 몰아내야 한다”라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적 목사는 지난달 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조선) 인민들은 배를 곯아 가며 군사강대국을 만들어 한반도에 평화를 심었다 그러면 남(한국) 국민들은 무임승차할 것인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반미투쟁에 힘을 모아 평화 심기에 힘을 보태야지 그래야 평화협정 후 체면치레라도 할 것 아닌가” 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목사는 반미 단체인 '평화협정 운동본부'와 '반미투쟁본부' 공동 상임대표다. 이 목사는 경찰 조사 후 귀가 후에도 충남 천안,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반미 집회에 참석했다.

이적 목사가 맥아더 동상 화형식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지난 6일 이 목사는 유튜뷰에 “맥아더 동상 화형식 토론회” 라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자신들은 이 사건이 기독교평화행동 목사와 운영위원들이 맥아더를 심판하기 위한 결연한 거사(방화)였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1년전부터 거사(맥아더동상 방화) 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겼으며 우리민족의 자존심을 바로세운 역사적 사건이라고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 했다.

이어 이 목사는 맥아더 장군이 “분단 원흉이기도 하고 미국식 교육에 길들여진 세력에 의해 민족의 우상으로 떠 밭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을 바로 잡고자 방화를 한 것이며 맥아더 장군이 이 땅에 종미 정권을 세우고 난 후 이승만이 집권하면서 우상화되었는데 그 이유는 종미 정권이기 때문이라고 괴변을 토로했다,

방화를 한 이유에 대해서 이 목사는 미국이 한반도를 지배하기 위해 맥아더를 들여보냈는데 이 점령자를 우상화하는 것은 민족자존심에 어긋난다. 이를 일깨워줄 의무가 목사들에 있기 때문이다“ 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비난 여론에 부담감을 느끼는지 3차례 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권과 함께 종북으로 몰기 위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 목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퍼가지고 이런 종북세력들이 스스로 경찰에 잡혀갔는데 이들을 풀어준 것이 문재인 정권의 경찰이고 좌파 경찰” 비난했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맥아더 동상 방화범 알아서 풀어준 경찰…섬찟하다" "경찰서로 걸어 들어가 범행 자수해도 풀어줘…대한민국 자유는 누가 지키냐"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김문수 조갑제 씨 까불지 마시오”

나는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지른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 미국의 침략 근성과 이 땅 분단 주범 전쟁광 맥아더의 영혼을 화형 한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장현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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