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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全 간부 '국보법 위반' 체포- “1997년 이석씨(한양대) 프락치 치사 사건“ 주도 전력자

기사승인 2018.08.10  00: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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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 김 씨 등 모두 9명이 이석 씨를 9시간 동안 교대로 폭행해 숨지게 해

전 서울지역 총 학생 연합(서총련) 간부를 지낸 김 모 씨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현재 IT 안면인식 기술 관련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씨는 중국 베이징에 사무실을 차려 북한 기술자들과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김 씨의 국내에 있는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씨는 명지대 91학번으로 서총련 투쟁국장을 지냈고 서총련은 전국대학총학생회연합(전대협) 산하 기구였다. 오는 9월 김 씨는 중국 베이징에서 김일성대 부총장을 만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것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1997년 ”이석씨(한양대) 프락치 치사 사건“ 으로 사망한 이석씨와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호 (전 서총련 투쟁국장)/

mbc 영상화면 캡쳐

체포된 김 씨 1997년 "이석 프락치 치사 사건" 주도

김호 씨 등 모두 9명이 이석 씨를 9시간 동안 교대로 폭행해 숨지게 해

김 씨는 서총련 투쟁국장 시절 1997년 6월 4일 한총련 제5기 출범식 행사장으로 예정되어 있던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한총련 간부들이 근방을 배회하고 있던 선반기능공 이석(李石) 씨를 경찰의 프락치로 지목해서 장시간의 폭행 끝에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인 “이 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처음부터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3일 18시께부터 이석 씨를 경찰 프락치로 몰아 4일 09시까지 폭행, 고문을 한 뒤 대책 회의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했다. 

폭행 중엔 침낭으로 감싸 물을 뿌리며 경찰 진압봉으로 때려 폭행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했다. 한양대 투쟁국장 배씨는 의식을 잃어가는 이석 씨의 코에 최루분말을 뿌리는 등 잔혹한 고문행위를 했다. 

mbc 영상화면 캡쳐

사수대원들이 지나치다고 말리자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 씨는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 인륜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고문행위를 독려했다.

자정 이후부터는 건국대 「황소대」 대원 최원석 권순욱 이호준씨 등 8명이 4일 상오 8시 30분까지 불침번을 서가며 이 씨를 폭행했다. 이들은 특히 외상이 남지 않도록 이씨의 몸을 침낭으로 감싼 채 구타했다.

정신을 잃으면 머리에 물을 끼얹어 깨운 뒤 다시 때렸다.

이 때문에 이 씨의 사체에는 매질 자국과 상처가 없었으며 피멍만이 퍼져 있었다.

이 씨는 4일 상오 5시쯤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탈출을 시도했으나 붙잡혔고 최원석씨에게 넘겨져 아침까지 매질을 당했다. 이후 이 석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내상과 과다출혈로 사망한 뒤였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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