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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중국계 직원, 회사 기밀 빼돌리다 FBI에 체포돼

기사승인 2018.08.03  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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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가 GE의 중국계 직원 정샤오칭 자택을 수색하는 장면트위터 캡처

세계 최대 산업인프라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의 중국계 미국인이 회사 기밀을 빼돌려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3일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일 GE 직원인 정샤오칭(55)을 회사의 핵심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뉴욕 주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민인 정샤오칭은 중국 국적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4년에 걸친 수사 끝에 그를 체포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정샤오칭은 2014년부터 GE의 산업기밀을 담은 수천 개의 파일을 빼돌린 후 이를 중국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석양 풍경 등을 담은 평범한 디지털 사진에 이진법 코드로 데이터를 은밀하게 심는 이른바 '스테가노그래피'(steganography) 수법으로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유출한 정보에는 GE의 에너지·발전 분야 계열사인 GE파워의 터빈 기술 등이 담겨있었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다.

FBI에 따르면 정샤오칭은 지난 2년간 다섯 번이나 중국을 다녀왔고, 그의 자택에선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상 내용을 담은 안내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FBI 심문과정에서 스테가노그래피 수법으로 5∼10차례 회사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산업기밀을 유출한 혐의가 인정돼 유죄판결을 받으면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기업들의 '기술 도둑질'을 비난하면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한 시점에 터져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연합)

 

인터넷뉴스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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