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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 김대중이 주체 89년 (2000년) 6월1 3일에 올린 선물(후대)”은?

기사승인 2018.07.31  00: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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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중앙동물원의 안내판에 현재 표기되어 있어

북한 평양 중앙동물원의 진돗개·풍산개 안내판북한 평양 중앙동물원에 설치된 진돗개와 풍산개 안내판. 2000년 6월 북한 평양에서 개최된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평화(암컷)와 통일(수컷)이 노쇠 등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전했다.

29일 일본 교도통신은 2000년 6월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평화(암컷)와 통일(수컷)이 노쇠 등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현재 평양 중앙동물원의 안내판에 현재 있는 진돗개에 대해 “김대중이 올린 선물 (후대)" 이라고 표기돼 있는 것을 근거로 설명했다.

2001년 일본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김 대통령이 김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암수 진돗개 `평화'와 `통일'이 수캐 2마리와 암캐 3마리를 낳았다고 보도한 적 있어 교도 통신의 기사대로라면 이 새끼들이 현재 전시되어 있는 진돗개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교도 통신을 인용한 한국 언론들은 관련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김대중 前대통령이 北에 선물한 진돗개 한 쌍 죽은 듯"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이 北에 선물한 진돗개 한쌍 죽은 듯” (중앙일보), "김대중 前 대통령이 北에 선물한 진돗개 한 쌍 죽은 듯" (SBS 뉴스)

김대중이 주체 89년 (2000년) 6월1 3일에 올린 선물(후대)”라고 명기

그런데 사진을 보면 현재 평양 중앙동물원의 안내판 “설명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 김대중이 주체 89년 (2000년) 6월13일에 올린 선물(후대)”라고 명기되어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김정일의 아랫사람처럼 `김대중이 올린 선물` 로 표기 한 것이다. 즉 이 표지를 본 북한 사람들에게는 “김대중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은에게 올린 선물”이 되는 셈이다.

한국 언론들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안내 표지판에 나와 있는 문구를 정확하게 설명한 곳은 하나도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계승한다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궁금하다.

기증한 동물까지도 이용해서 `체제 우월성을 선전`하는 북한의 현재 모습이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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