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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동상 北이 파괴 선동- 맥아더는 분단의 원흉?

기사승인 2018.07.30  14: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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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아더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양키의 식민지 지배를 받지 않고 살 수 있었다” 주장

반미단체,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 질러[평화협정운동본부 제공]

지난 27일 반미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들이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을 지른 뒤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돌탑에 '점령군우상철거! 세계비핵화! 미군추방하라!'라고 적힌 대자보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분단전쟁의 최종 책임자 맥아더에 대한 심판 없이 우리 민족의 역사 또한 없다"며 "미군 추방을 촉구하는 실천행위로 맥아더 장군 동상을 불 질렀다"고 말했다.

이들은 왜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에 열 올리나?

인천상륙작전 영화 포스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지난 2106년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주던 9월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는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단체의 시위가 벌어졌다.

연방통추는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파괴 운동을 주도해왔다. 이 단체 대표인 강희남은 지난 2005년 5월 10일 ‘양키추방공동대책위(양키추방위)’라는 단체를 만들고 “미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 맥아더 동상을 7월 17일 끌어내리겠다”며 자유공원과 인천 각지를 돌며 천막농성을 벌였다.

그는 “6.25당시 맥아더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양키의 식민지 지배를 받지 않고 살 수 있었다”며 맥아더 동상 철거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맥아더가) 바로 남북분단을 주도하고 6.25전쟁을 유발했으며, 지금 이 순간도 이 땅의 군사주권을 행사하며 이 땅에서 살아가는 8천만 겨레를 절멸시킬 수 있는 끔찍한 침략 전쟁놀음을 계속하고 있는 제국 군대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대표의장 김수남)' 회원 들이 공원 안에 있는 맥아더 동상의 철거를 정부에 촉구했다. (연합자료사진)

연방통추 강령은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 실현 ▲7.4, 6.15, 10.4남북공동선언 이행 ▲평화협정체결 실현 ▲미군 추방, 국가보안법 폐지 ▲SOFA협정 폐지 등이다.

당시 재판부는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연방제 통일 등 조직 강령이 북한의 일관된 주장과 대부분 일치하는 점에 비춰볼 때 연방통추는 이적단체가 맞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연방통추는 첫 구성 때 대남공작원에게 조직 설립 사실을 보고하는 한편 2기 의장인 김모씨는 2003~2010년 10회에 걸쳐 중국을 방문하면서 일본의 조총련과 유사한 재중총련 의장 등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맥아더 동상 파괴를 직접적으로 선동, 지령

북한은 지난 2002년 7월 대남 선전매체 구국전선을 통해 “맥아더동상을 철거할 때가 됐다”고 선동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반미반전반핵투쟁연석회의는 두달 뒤인 9월 8일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구국전선언은 2005년 1월 ‘전 국민에게 드리는 신년메시지’에서 “올해 민족민주운동은 미군 강점 60년을 더 이상 넘기지 말자. 미국없이 우리 민족끼리 살아나가자”면서 “주한미군철수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 미국의 지배와 간섭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선동했다.

같은해 2~3월 반제민족민주전선(반민전)도 “광복 60주년인 올해는 남조선의 주한미군 철수 투쟁의 원년”이라며 “이는 맥아더 동상 철거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후 2005년 6월 30일 강정구 동국대 교수는 인천 통일연대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맥아더의 본색을 제대로 알면 (동상은) 당장 부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같은해 5월 연방통추는 이적단체인 실천연대, 한총련 등 친북성향 단체와 함께 ‘미군철수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위원회 산하에 ‘맥아더동상 타도 특위’를 만들고 5월 10일부터 7월 17일(69일간) 맥아더 동상 철거 폭력 시위와 농성을 주도했다.

특히 7월 17일 맥아더동상철거를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단체의 몸싸움 갈등 이후 연방통추가 철거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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