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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北 ‘우상화 선봉’ 만수대창작사 작품 전시

기사승인 2018.07.31  00: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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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 측 “체제 선전하고 인민 생활 미화하는 것이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의 특징”

북한 만수대창작사가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주제로 제작한 선전화 (노동신문 캡쳐)

9월 7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에 ‘주체사상탑’ ‘김일성·김정일 동상’ 등을 제작하는 평양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된 작품 22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만수대창작사는 지난해 8월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의해 제재 대상이 된 북한 ‘우상화 선봉’ ‘외화벌이’ 기관임에도 통일부가 작품의 국내 반입을 승인한 것이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후 만수대창작사는 ‘앙골라’ ‘나마비아’ ‘세네갈’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계약 해지, 거래 중단 등을 통보 받았다. 만수대창작사는 나미비아의 독립기념관, 캄보디아의 앙코르파노라마박물관을 포함해 세계 각국 독재 국가의 지도자 동상을 만들어 수출해 외화벌이를 해왔다. 만수대창작사가 동상과 건축물을 포함해 각종 예술품을 수출해 벌어들인 외화는 최근 10년간 1억6000만 달러(약 1817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에는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그랜드 밀레니엄 알와다 호텔에 입점한 옥류 미술관(갤러리)에서 거래되는 북한 미술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해당 미술관에서 대북 제재 대상인 ‘만수대 창작사’의 작품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작품 반입이 승인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 측은 통일부를 통해 북측에 작가 3명의 초청 제안서를 전달했다. 북한 작품 반입뿐 아니라 작가 초청까지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광주비엔날레 측에서는 ‘북한미술: 사실주의의 패러독스’전이 사상 최대 규모의 사실주의 사회주의 미술전시라고 설명한다. 행사에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북한 작가 32명의 작품 22점은 한국(43명)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25일 ‘BBC 코리아’에 따르면 북한미술전을 기획한 큐레이터 문범강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한이 공산주의, 사회주의 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했기 때문에 그러한 체제 속에서 나온 미술을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이라고 부른다. 체제를 선전하고 인민, 노동자, 농민들의 생활을 미화하는 것이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의 하나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문범강 교수는 북한미술 전문가이자 재미화가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 만수대창작사 등 주요 창작사를 방문, 작품 제작 현장을 살펴보고 작가들을 인터뷰했다. 

한편, 9월 1일 개막하는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도 만수대창작사 작가 10명, 작품 30점 가량을 선보이고자 북한과의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도 관계자는 “북한 작가의 참여 여부는 50대 50으로 보고 있다”며 “수묵비엔날레가 9∼10월 열리는 만큼 행사 기간에라도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viking8933@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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