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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정은 찬양 영화’ 공개 상영

기사승인 2018.07.19  0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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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정부,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문화교류의 하나로 북한 영화 9편 공개 상영 승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C) 공식사이트

김일성 가문을 찬양하고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영화가 국내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상영됐다. 현 정부가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문화교류의 하나로 북한 영화 상영을 승인한 것이다.

16일 '뉴데일리'에 따르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집행위원장 최용배)는 15일 저녁 9시, 2016년 북한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영화상 수상작 ‘우리집 이야기’를 한국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 국제영화제에서 일반 대중에게 북한 영화를 무료 상영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 BIFAN에서 상영 승인을 받은 북한 영화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우리집 이야기’,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 ‘불가사리’ 등 총 9편이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날 부천시청 야외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된 영화 ‘우리집 이야기’는 평안남도 강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부모를 잃은 삼남매 김은정, 은향, 은철을 급양관리소 노동자 리정아가 친동생처럼 보살피면서 겪는 갈등과 화합의 과정을 담았다.

자존심이 센 은정은 몇 살 차이도 나지 않는 18살 이웃집 언니 정아가 삼남매의 엄마 노릇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못마땅해 번번이 갈등을 일으킨다. 그때마다 정아는 비단결 같은 마음씨로 은정에게 다가가고, 결국 은정을 비롯한 삼남매가 정아에게 마음을 열면서 한 가족이 된다는 내용이다.

단순한 휴머니즘 영화 같지만 영화 곳곳에는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를 찬양하는 장면과 대사가 많이 담겨있다.

영화 장면에는 주인공 정아가 ‘우리의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 우리 집은 당의 품’이라는 글귀를 적는 모습이 나온다.

정아는 가출한 은정을 찾아가 “우리 원수님께서 부모 없는 아이들 때문에 얼마나 마음 쓰시는지 너도 알지? 바로 너희들의 그 꿈을 아버지 원수님께서 지켜주고 계셔”라고 말한다.

또 정아가 은향의 넥타이를 다려주면서 “원수님이 ‘사랑하는 온 나라 소년단원들’하고 불러주실 때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울었단다. 명심해 이 붉은 넥타이는 우리 당 깃발의 한 부분이란다”라고 말한다.

영화 속에서 김정은은 자애롭고 따뜻한 지도자로, 북한은 지상낙원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2,500만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의 폭정 속에 굶주리고 있고 북한 정권에 반대하는 이들은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거나 처형당한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영화는 중요한 프로파간다(선전·선동)의 도구다. 공산주의 국가의 영화는 인간의 내면이나 예술적 가치를 표현하기보다 김일성 가문을 찬양하고 당의 사상이나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북한 사회주의 헌법에서도 이를 명시하고 있다.

북한 사회주의 헌법 제52조 ‘국가는 민족적 형식에 사회주의적 내용을 담은 주체적이며 혁명적인 문학예술을 발전시킨다. 국가는 창작가, 예술인들이 사상예술성이 높은 작품을 많이 창작하며 광범한 대중이 문예활동에 널리 참가하도록 한다.’

제53조 ‘국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사람들의 요구에 맞게 현대적인 문화시설들을 충분히 갖춰줘 모든 근로자들이 사회주의적 문화정서 생활을 마음껏 누리도록 한다.’

BIFAN의 북한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남북영화교류가 열릴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5일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내년 6월 개최를 목표로 ‘평창남북평화영화제’를 추진하고 있다.

BIFAN의 경우, 북한 영화는 전체 상영작 299편(북한 영화 9편 포함) 중 3% 수준에 그쳤지만, 평창 영화제는 ‘남북평화’를 취지로 내세운 만큼 상당량의 북한 영화가 한국에 수입돼 일반에 공개될 수 있다.

김성훈 viking8933@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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