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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이 강도 ? 양치기 전문가 북한, 또 나쁜 버릇 나오나?

기사승인 2018.07.08  23: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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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북한의 전형적인 협상술이라는 비난여론 형성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번째)이 6일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 영접나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자료 사진

폼페이오 美국무부 장관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완전한 비핵화’ 문제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협상을 벌였다. 美 측은 이 협상에서 조속히 ‘비핵화 시간표’를 마련한 후 핵신고·검증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북한 측은 단계적 동시행동 원칙만을 강조하며 협상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일본 도쿄에서 강경화 외교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일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이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고 비난한데 대해 “우리의 요구가 강도 같은 것이라면 전세계가 강도”라고 반박했다.

북한의 시간 끌기식 협상에 대해 미국 내의 여론은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이 개인적으로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美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 김정은이 최소한 현 상황에서는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지킬 의도가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CNN도 지난 2일 뉴스를 통해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 북한의 이번 폼페이오 美 국무부장관 방북 관련 담화에 대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장기화되고 어려워질 것임을 나타내는 신호”라면서 “‘김정은은 핵무기 포기 의지가 있다’고 증언해온 폼페이오 장관을 공개적으로 망신시킨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8일 도쿄 외무성 이쿠라(飯倉)공관에서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부장관이 북한 방문 중 김정은과 만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도 잡음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초 김정은과 만날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으나 북한에 동행 취재 중인 한 방송사 기자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지도자와 그의 팀을 만날 것"이라고 한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비판자들이 우리가 성취한 것을 과소평가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언론에 대한 불만 섞인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과거와 똑 같은 북한의 이런 반응이 북한의 전형적인 협상술이라는 비난에 대한 무게가 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장현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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