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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불참… 北 도발, 대통령이 잊었나”

기사승인 2018.03.20  11: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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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하는 천안함 승조원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3일인 서해수호의 날에 맞춰 순방일정을 잡아 떠다는 것은 기념식 참여가 남북대화 흐름에 방해될까 북한 눈치보기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남북대화에 혈안이 되어 대통령이 되어 처음 맞는 서해수호의 날을 이리 외면해서야 되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갈기갈기 찢긴 유가족들의 마음을 달래고, 용서와 양해를 구하는 심정으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찾아야 한다”며 “5.18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껴안았던 그 심정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서해바다를 지킨 청춘장병들을 기리고, 어떠한 보상이나 처우도 기대하지 않고 아들을 가슴에 묻은 유가족들을 보듬기 위해 3월 23일은 반드시 챙겨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애국자를 예우하는 국가의 태도이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위대함을 대하는 대통령의 자세”라고 했다.

전 대변인은 “오늘날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는 서해바다 NLL을 지키며 유혈의 대가를 치러온 장병들의 희생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북한의 서해도발로 최근까지 수많은 우리 국민의 희생이 있었다”며 “작금의 평화도 안보를 지키기 위한 희생으로서 얻어졌다. 서해바다에서 치러진 북의 도발과 우리나라의 응전 역사를 대통령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은 서해바다에 아들을 묻은 유가족들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생존 장병들은 지금도 전우를 보내고 생사를 헤맨 트라우마 속에서 살고 있음에도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냈다는 자긍심 하나로 버티고 있다”며 “지금 이들은 국가가 자신들의 존재를 투명인간 취급한다는 절규를 보내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천안함 폭침 당시 조작설을 퍼트리던 인사들을 내각에 중용해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줬다. 게다가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에게 사과요구 한마디 없이 버선발로 마중하며 두 번 비수를 꽂았다”며 “3월 23일 대전 현충원을 찾은 유가족과 생존장병들은 문 대통령의 빈자리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사람이 먼저다? '문 대통령에겐 내가 챙겨야할 사람만 먼저구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겠느냐”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을 촉구했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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