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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철, 천안함 영웅·목함도발 1사단 짓밟고… 방한 ‘극진대접’

기사승인 2018.02.26  1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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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과 악수하고 있다2018.2.25 ⓒ 연합뉴스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목함지뢰 도발 사건의 원흉인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겸 통일선전부장이 국민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국 땅을 밟았다.

2015년 4일 오전 경기 파주 인근 군사분계선(MDL) 남쪽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작전에 투입된 우리 군 부사관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것이 확실시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사고 당일 오전 7시35분과 40분께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 보병 1사단 11연대 DMZ 구역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일어났다. 최전방 지역인 추진철책 통문(폭 1.5m) 바닥에 북한군이 사용하는 목함지뢰 3개가 묻혀 있다 연달아 터진 것이다. 통문을 지나려던 하모 하사(21)가 두 다리를 잃었고, 하 하사를 구해 후송하려던 김모 하사(23)도 지뢰를 밟아 오른쪽 발목을 잃었다.

당시 국방부와 합참 요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북한군이 DMZ 안의 MDL을 440m나 남쪽으로 넘어와 목함지뢰를 매설했다고 발표했으며, 북한에 대한 상응조치 차원에서 최전방 지역 2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북한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천안함을 어뢰 공격으로 침몰시켰다. 당시 천안함에 탑승 중인 104명 중 40명이 숨졌고 6명이 실종됐다. 당시 정찰총국장이던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과 같은해 11월 벌어진 연평도 포격 도발, 2015년 8월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의 핵심 배후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북한 간첩총책 김영철을 ‘북으로 전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국군 1사단 전진부대를 관통해 안내했다. 또한 6.25남침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워커 장군의 이름을 따서 지은 워커힐 호텔에 투숙시켰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김영철과 반갑게 웃으며 악수 했다. 천안함 유족과 국민의 분노에는 아랑곳 없는 충격적인 처사다. 청와대는 김영철과 문 대통령이 만난 장소와 회담 사진, 영상 등을 공개하지 않겠다면서 “천안함 유족들의 심경을 헤아린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천안함 유족의 심경을 헤아렸다면 유족들에게 김영철의 방한에 대한 허락을 구했어야 마땅하다. 북한의 김영철 카드는 한국과의 비핵화는 없을 것이라는 조롱의 의미다. 북한은 물론이고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라는 업적쌓기에 치중한 정부의 행태에 국민적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홍성준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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