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시험장 서쪽 갱도 지역 모습. 2017.12.12 [디지털글로브/38노스 제공=연합뉴스] |
북한 핵시설 건설조직 책임자가 최근 숙청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군 출신 탈북자의 발언을 인용해 “핵시설 건설을 담당하는 북한 노동당 131 지도국의 국장이 숙청당했다”며 “그가 처형 당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숙청 이유에 대해 갱도건설이 늦어져 지난 9월 실시한 6번째 핵실험이 늦어진 책임과 갱도붕괴에 대해 추궁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노동당 131 지도국은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와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 시설 등 중요한 군사시설의 건설을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아사히 신문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군총 정치국의 황병서 국장이 해임돼 차수에서 상좌로 6계급 강등된 뒤 전방부대로 좌천됐다”고 전했다.
강석영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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