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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성인 방송 출연사실 " 자진해서 북으로 왔다. 북 매체 재등장

기사승인 2017.08.19  16: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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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한국에서 탈북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임지현(북한이름 전혜성)이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등장, 자진월북인지 납치인지 많은 논란이 야기된 바 있다.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임지현씨와 북한으로부터 탈출했다가 3년 전에 재 입북한 김만복 (북한방송 주장)씨가 패널로 참여 사회자와 대담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당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임씨가 자진입국 한 것으로 판단다고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효기간 10년짜리 체포영장을 검찰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 - 지옥 같은 남녘 생활 3년을 회고'라는 제목으로 임지현씨와 미국의 친북 웹사이트 '민족통신'이 대담 영상을 게재했다.

임씨는 '보위부라든지 북의 누가 와서 납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노길남의 질문에 "새빨간 거짓말이고 날조"라고 답했다. 그는 재입북 배경과 관련, "남조선 사회에서 정말 허무함과 환멸을 느꼈다"며 "공화국 사람이라고 하면 동물원의 원숭이 보듯이 신기하게 본다"고 한국 사회를 비난했다.

아울러 "20대, 30대 젊은 탈북자 여성들이 대체로 음지 생활 쪽으로 흘러들어 간다. 저도 잘 몰라서 그런 길로 들어갔던 사람"이라고 언급했으며 과거 음란 방송에 출연했다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는 지인이 나오는 '성인방송'에서 '장난삼아' 춤을 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출연했던 종편 프로그램에 대해 "모략 방송", "거짓말 방송이고 교활한 방송"이라는 등의 표현을 쓰며 "돈의 꼬임에 넘어간 탈북자들을 유도해서 조국에 죄를 짓게 만든다"고 비난했다.

임씨는 '중국에서 들어올 때도 국경을 그냥 넘어서 들어온 것이냐'는 노길남씨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이날 대담에는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탈북 여성 김련희씨의 딸 리련금씨도 함께 출연했다.

임지현씨는 남한 내 탈북자들에게 "김련희 어머니, 권철남 아저씨처럼 조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떳떳하게 투쟁해서 돌아오는 방법을 선택하면 나처럼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비영리 시민안보단체 블루유니온 권유미 대표는 "임씨가 북한에 의해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할 때 임씨의 주장을 그대로 전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것은 북한의 의도대로 한국에 살고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계했다.

북한은 지난 3일부터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됐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의 영어, 중국어, 러시아 버전을 게시했다.

현재 북한은 대남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 홈페이지`에 ‘인권-거짓과 진실’ 코너를 통해 한국 정부를 인권 문제로 비난하는 ‘물타기’를 하고 있으며 특히 탈북자 가족을 포함해 납북된 인사들을 출연시켜 비난 선전 공세에 벌이고 있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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