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끼만행사건, 분단 위의 평화는 빛좋은 개살구라는 단적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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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이 18일 “오늘은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났던 날”이라며 “분단위의 평화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여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로 두 정치체제가 합쳐지는 것은 비빔밥 만들듯 대나가나 섞는 것이 아니라, 강한쪽의 정치체제&경제 체제로 단일화하는 것”이라며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며 협력의 길을 찾는' 연방제 따위의 통일은 일어날 수 없다. 생존의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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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주통일, 듣기엔 좋은 말이지만 주변국의 배려가 있어야 하고, 국제사회의 경찰국가인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서독은 '우리가 통일해도 2차대전 당시의 강성독일이 아닐꺼야' 라고 주변국(영국, 프랑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미국과 동맹을 맺기 위해서도 고분분투했다. 그 결과 독일은 역사상 전무했던 흡수통일을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통일을 주장하는 분들은 미군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한미연합사 해체를 주장한다. 김정일이 남한 적화통일의 선결조건으로 설정한 것”이라며 “돌이켜보면 북한정권은 평화와 협력을 말하며 남북관계가 유연해진 그 순간, 무력도발과 기습 미사일 실험을 해왔다. 그것이 공산정권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여 위원은 “명심해야 한다. 김정은의 시간은 영원하다. 버티고, 견디며, 핵미사일만 개발하면 된다는 것이 김정은의 생각”이라며 “아름다운 말에 현혹되면 본질을 잃게 된다”며 북한의 본질에 대한 경각심을 호소했다.
홍성준 blue@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