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당해하는 트럼프, 기뻐하는 김정은 이러니까 ‘왕따’당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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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금 대한민국의 주적은 누구냐”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발언한 내용을 거론하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기는 김정은의 적화야욕과 핵미사일 도발 때문이지 않으냐.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까 걱정하느냐. 전쟁의 위기를 부추기는 세력이 누구인가”라며 “오늘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고, 가장 기뻐한 것은 김정은일 것이고 가장 황당하게 생각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사드 배치를 방해하고 있는 반미친북세력을 신속 엄중 처벌하고,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미국 핵무기를 배치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해야 한다”면서 “안될 경우에는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핵무기 제조에 나서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에도 ‘유비무환’은 잊어버린 듯 6박 7일 휴가 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무비유환’ 아니냐”면서 “그래서 ‘코리아패싱’, 문재인 대통령이 ‘왕따’당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강석영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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