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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연방수사국 (FBI) - 중국 스파이 이런방식으로 접근한다

기사승인 2017.08.17  00: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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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Headquarters ⓒ

연방수사국(FBI)은 미국 법무부 산하의 수사기관이자 정보기관으로서 범죄 수사와 미국내의 정보수집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908년에 법무부 검찰국으로 발족하였으며 1935년 연방 수사국으로 개칭되었다. 국내 정보 수집 기관이지만 범죄의 국제화에 대비해 전 세계적으로 지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에도 지부가 있다.

FBI는 미국의 방첩활동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해외 유학을 하는 미국 학생들에게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간첩행위에 연루될 수 있는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FBI는 미국 유학생에게 접근하기 위해 중국첩보원들이 취한 행동을 FBI 웹사이트를 통해 비디오로 제공하고 있다.

FBI는 미래에 중국스파이 등에 포섭되는 사건을 방지하려 하고 있다. FBI 에서는 해외로 가는 유학생들에게 이 영상물을 보도록 권장하고 있다.

대중들은 가끔 뉴스를 통해서 사업이나 유학을 이유로 해외에서 생활하다가 북한 공작원에 포섭되어 지령을 수행하다가 ‘검거`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하지만 그들이 해외에서 북한이나 타국의 정보기관에 포섭 될 수 있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못한다.  정부나 외교부, 또는 우리 주변에서 그런 위험성에 대해 말 해주는 사람들도 없다.

국민이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 방문시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정부는 어떠한 경고도 하지 않고 있다. 그곳에서는 내국인이 호기심으로 많이 찾는 북한식당이 있고 그 주변에는 북한 공작원이 많이 활동하는데 말이다.

북한정보 신고센터 (www.nkblue.com) 관계자는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인을 통해 정보를 취득하거나 포섭하려는 북한의 공작원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북한 공작원들에게 포섭되는 단계에서 정보기관이 이를 포착할 경우 예방적 조치를 취해 자국민 보호조치가 필요하나 결과론을 얻기 위하여 범죄증거가 확보될 때까지 기다리는 지에 대한 여부는 정보기관만이 알고 있다” 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정보기관이 예방적 조치보다는 검거나 역이용 등 활용적 가치를두고 문제를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각 국의 스파이나 정보원들의 수가 매우 많다.

언론인을 가장하거나 외교관 신분으로 위장해서 활동하는 `화이트`에서부터 비공식으로 활동하는 `블랙` , 또한 이들로부터 지령을 받거나 보고하는 정보원까지 합치면 수만 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한국 정보당국이나 법무부에서는 외교적문제 등의 이유로 한국인이 중국이나 타국의 정보기관에 연루되지 않도록 하는 예방책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미연방수사국(FBI)이 `사이버간첩`혐의로 기소했던 중국간첩들 ⓒ FBI

FBI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관원은 학생들과 접촉할 때 보통 그들의 본직을 말하지 않는다 ― 다른 직업을 대는 것이다. 

해외 정보기관원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나?

정보기관원은 무해하고 정당한 경로를 통해 학생들과 처음 관계를 구축한다. - 이러한 경로에는 직업 면접이나 인턴십 면접, 언어 교환, 문화교류 같은 경로가 있다. 관계가 발전함에 따라 학생들은 기밀이 아닌 정보와 첩보를 돈을 받고 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요구하는 정보들의 중요성과 기밀성은 늘어난다.

정보기관원은 학생들에게 - 학업을 마침과 동시에 - 미국 공직에 지원하길 원한다( 국가 안보에 관련된 공직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유혹에서 학생들은 어떻게 자신들을 보호하나?

공짜로 받는 돈 혹은 대가를 경계하고, 이유 없는 호의 혹은 기회, 특히 정부의 비자, 주거증, 서류 처리 와 관련된 호의를 조심하는 것이 좋다. 개인 정보 유출을 최소화하고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한 유출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범죄활동이나 정부와 의심스러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과 관계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해외에 있을 때 받은 금전이나 대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세금목록에 기재하고 기록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항상 주의하고 경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FBI는 학생들에게 “항상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슬리버 사건: 전형적인 포섭 사건

글렌 두피 슬리버는 국제 관계를 전공한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였다. 대학교 2학년 때 (2002-2003) 그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 상하이에 갔다. 여기서 그는 중국의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높은 중국어 실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는 2004년에 졸업한 후 중국으로 다시가 언어 공부와 연구직 활동을 했다.

2004년 10월에 슬리버는 상하이에 살고 있었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영어로 선전 된 정치 글 작성 일을 구했다. 이후 ‘아만다’라는 여인이 연락해서 슬리버에게 글이 좋다며 그녀의 동료들과 만나겠냐고 물었다.

아만다는 두 명의 동료를 소개했고 그들은 그와 ‘친분‘을 쌓는데에 관심이 있다며 그에게 미국 정부관련 직업을 얻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윽고, 슬리버는 그들이 중국 정부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지만 그는 상관않고 그들과 협력했다. 이후 몇년 동안 그는 70,000$를 받고 직업을 구했고,  2010년에 그의 스파이 활동이 밝혀지고 연방수사국에 체포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는  4년간 감옥 생활을 했다.

슬리버는 이후 법정에서 그의 최종 목표가 미국 정부 기관에 취직하여 기밀 정보를 빼돌리는 것이었다고 자백했다. 빼돌린 정보는 중국 정부에 팔 계획이었다고 추가적으로 진술했다.

요즘의 대학 졸업생들에게 70,000$는 큰돈이며 슬리버도 70,00$와 추가적인 금전지급의 약속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그가 고려하지 않은 것은, 그의 행동의 장기적인 대가였다. 

대가에는 연방수사국이 “그동안의 교육을 버리고, 그의 커리어, 미래를 중국의 스파이 활동을 위해 버렸다”고 표현했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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