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北 반탐조직 상시대기… 탈북자들, 가급적 중국 가지 말아야

기사승인 2017.07.17  10:19:15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 내막 아는 탈북자들은 절대 중국 안가

   
▲ ⓒ 연합뉴스
 
한국에서 TV 종편 프로그램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탈북자 임지현(북한 이름 전혜성) 씨가 재입북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임 씨는 지난 15일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등장해 한국 사회를 비판했다. 임 씨의 재입북이 ‘자진월북’인지 ‘강제 납북’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의 영상이 지난 15일 게재되었고 많은 언론에 관련기사들이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안당국은 아직까지 임 씨의 재입북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임지연 씨의 생활사를 아는 탈북자 B 씨는 본지에“임 씨가 중국에서 납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정보 신고센터(http://nkblue.com) 관계자는 “이미 이러한 일들은 과거부터 수차례 있었고 예견되었던 상황이었다”면서 “탈북자들이 가급적 중국을 가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탈북 후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드나드는 탈북자들`이 있고 ‘북한에 있는 가족을 데리고 오겠다’ ‘친구를 만나러 간다’ 등 다양한 이유에서 탈북자들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 중에는 북한에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한국 TV에 나와 북한 체재를 신랄하게 비방하는 `탈북 연예인`도 있다.
이들은 과연 안전할까?
탈북자들이 중국을 방문 할 시 보통 연길공항(옌지 차오양촨 공항)을 통한다. 이곳 공항에는 대북 공작요원(국정원 협조자) 들과 탈북자들을 지원하는 활동가, 탈북자들을 찾아내는 국가 안전보위부(한국의 국정원과 유사) 반탐국 산하 조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북한 정보 신고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통상적으로 조 단위(6~9) 구성된 북한 국가 안전보위부 반탐 조직이다. 조장은 활동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북한군 영관급인 `상좌`(대령)가 조장으로 조원들을 이끌고 있는데 이들은 중국인에 대해 위법을 저지르지 않는 이상, 통상적으로 중국 공안의 묵인하에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에 신설된 탈북자 재입북 공작팀은 중국 동북지역 내 탈북 브로커들 매수, 한국 정부나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협조자 포섭 및 회유를 통해 한국에 협조하는 척 하면서 북을 돕는 이중협조자를 양성하기로 한다.
북한 정보 신고센터 관계자는 연길·선양·단둥 지역의 경우, 남측 편과 북측 편의‘피아식별`이 매우 어려운 곳이기에 이 내막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중국을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를 예방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과거 공안당국에서 북한에서 타깃으로 찍혀있을 만한 탈북자가 중국 방문 시 여행 자제를 요청하면 ‘여행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항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조차도 적극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 정보 신고센터 관계자는 탈북자들의 부득이하게 중국을 방문할 경우 `신변보호관`이나 `공안기관` 등에 알려 충분한 조언을 받는 길 외에는 현실적인 예방책이 없다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