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태흠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대해 “과거 사건을 전부 거꾸로 미화하고 조작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정원 TF를 통해 국정원에서 과거에 있었던 모든 사건을 재조사하겠다 것은 어처구니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 자료를 요청했는데, 검찰을 사후 통제하고 감독하는 것이 국정원이라는 것을 나는 이 정부 들어와서 처음 봤다”며 “검찰에게 관련 자료 내놓으라, 재수사하겠다는 것인데 국정원에 그런 기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잡고 초기에 의욕이 넘치다 보니까 권력을 일탈하는 것”이라며 “권력의 일탈은 적극적으로 원내에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MBC에 대한 특별근로 감독 실시에 대해서도 “정치를 22년 했는데 그동안 언론사에 특별근로 감독권을 확인하는 것은 처음봤다”면서 “노조와 정부 권력기관이 짜고 MBC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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