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극좌 자주시보 “오토 윔비어는 美 간첩… 사망에 北도 가슴 아파할 것”

기사승인 2017.06.27  12:31:01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 “미국 정부가 북의 체제를 전복시킬 목적으로 간첩임무 줘… 주권국 北은 15년 형 선고 할 수 밖에”

▲ ⓒ 연합뉴스
극좌성향 매체 자주시보가 북한에 17개월 넘게 억류됐다고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돼 결국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윔비어가 미국 정부가 보낸 간첩이라고 주장했다.
자주시보는 21일 “미국 정부가 북의 체제를 전복시킬 목적으로 간첩임무를 주었고 그 임무를 수행하다가 발각되었기 때문에 주권국인 북으로서는 자국법에 따라 15년 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오토 웜비어 사건은 이렇게까지 과도하게 나갈 사건이 아니”라며 “그가 북에서 자청하여 진행한 기자회견만 봐도 이번 오토 웜비어 사망은 철저히 미국 정부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북에 책임이 있다면 식중독균을 제때에 치료할 약품과 의료 기술이 부족한 부분일 것”이라며 “사실 북은 예방의학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이다 보니 병이 많지 않고 치료 약 개발에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라는 황당한 주장도 나왔다.
자주시보는 “거기다가 미국의 이중삼중의 제재 때문에 약품을 가지가지로 해외에서 들여올 수도 없는 상황이며 인종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치료 경험은 더욱 부족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지금까지 수많은 서양 사람들이 평양을 다녀갔고 장기체류도 했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북에서도 오토 웜비어가 식중독에 의해 이렇게까지 갑자기 건강이 악화될 것으로 전혀 예상치 못했을 것”이라고 미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그러면서 “어찌 되었건 미국 정부가 오토 웜비어를 빨리 석방시키려고 했다면 얼마든지 가능했을 것”이라며 “북으로서는 웜비어가 미운 것이 아니라 웜비어를 북에 침투시킨 미국 정부로부터 단단히 그 값을 받아내고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야 할 상황이기에 미국 정부가 그런 북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들어주었다면 북은 바로 웜비어를 석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윔비어가 자청 기자회견 당시 신화통신 기자의 질문에 ‘너무나 인도적으로 잘 대해 주어 놀랐다며 북의 법 집행은 매우 공정하다’라고 답한 것을 언급하며 “이런 웜비어를 북이 무엇 때문에 가혹하게 다루겠는가. 북도 지금 그가 너무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어 유명을 달리하게 된 점을 가슴 아파할 것이며 북의 교화당국과 의료담당자들의 안타까움은 더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북이 두고 보고 있다가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될 때 오토 웜비어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들이 공개될 것”이라며 “오토 웜비어 사건은 미국이 공론화시키면 시킬수록 미국 정부만 더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