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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용득, 종북단체 범민련 대표를 ‘원로’로 지칭 논란

기사승인 2017.05.02  11: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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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민련, 김정일 사망 당시 “위대한 김정일동지는 영생할 것” 홈페이지 게재

▲ 김정일 사망 당시 범민련 홈페이지에 게재된 김정일 찬양 글 ⓒ 범민련 홈페이지 캡처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이적단체 간부 등과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 준비위원회 결성식에 참여해 논란이 되는가운데 종북단체 대표를 ‘원로’라고 지칭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이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고 있어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27주년 노동절을 맞이하여 국회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식과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 공동준비위원회’결성식에 남측 준비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면서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김동만 전 위원장과 민주노총 최종진 직무대행, 이수호, 신승철 전 위원장, 6.15남측위원회 이창복 의장, 범민련 이규재 의장 등 양대노총 전, 현직 위원장들과 많은 원로분들께서 참석해주셨다”고 썼다.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판결한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을 ‘원로’로 지칭한 것이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이규재 의장은 이날 결성식에서 “1,700만 촛불의 단합된 힘이 불의를 밀어내고 정의가 실현되는 계기를 만들어냈다면, 남·북·해외 온민족의 단합된 힘은 평화를 안아오고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게 될 것”이라며 “이날 결성식을 계기로 전민족대회를 위한 투쟁에서 남북 노동자가 최선봉에 설 것을 결의하자”고 주장했다.
▲ ⓒ 민주당 이용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우리가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소집하여 온 민족의 총의를 하나로 모아나가자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전민족대회를 성대히 개최함으로써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며 남북관계 개선과 자주통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해 일대 전환적 국면을 열어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지난 1997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았다. 이 의장은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이적표현물을 만들고 북측 인사와 만나 정보 등을 교환한 혐의(국가보안법위반)로 기소돼 징역 3년 6개월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4년 출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범민련을 이적단체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 피고인들이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선전·선동에 동조하면서 국가의 존립 및 안전과 기본질서에 실질적 해악을 끼칠 위험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범민련은 북한의 대남적화통일을 지향하는 대표적인 종북 단체다.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철폐, 북한 김씨 일가 찬양, 국가보안법 폐지, 사드 배치 반대, 북한 핵무장 찬양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왼쪽 빨간원 부터 이용득 의원, 이적단체 범민련 이규재 의장, 이적단체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 ⓒ 이용득 의원 페이스북 캡처
특히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해온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등 연대체에 개입해 활동하는 등 진보좌파진영에서도 원로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 사망 당시인 2011년 12월 홈페이지에 ‘김정일 동지께서 서거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영생할 것이다’ 등 내용이 담긴 찬양글을 게재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결성식에는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했던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과 북한의 핵무장을 옹호하고 북한인권법 반대, 김정일 찬양인사 등이 참여했으며 이 의원은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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