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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6.25 남침전쟁, 대한민국을 도와준 나라들 ⑬ 영국

기사승인 2016.06.19  14: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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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군 파병 ‘의무’로 느끼고 유엔군 전에 병력 파병

1950년 6월 25일은 북한 공산군이 남한을 불법 남침한 6·25 전쟁이 벌어진 날입니다. 6·25남침 전쟁에는 세계로 확산하던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변두리 국가’였던 남한에 참전해 피를 나눈 국가가 있었습니다.

6·25 남침전쟁은 같은 동포가 우리에게 칼을 겨룬 전쟁이자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간 첨예한 대립이 빚은 국제적인 비극입니다.

본지에서는 6·25 남침전쟁 66주기를 맞아 UN참전 용사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자 북의 공산화 전략으로부터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 바친 UN 소속 국가의 참전 배경에 대한 기획특집을 연재합니다.

▲ 국제 기구 및 UN회원국들 브라질, 대만, 쿠바, 에콰도르, 아이슬란드, 레바논, 리베리아, 멕시코, 니카라과, 파키스탄,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그리고 베네수엘라도 전쟁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한 물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인터넷 캡처

1950년 6월 25일,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발한다. 유엔은 3일 뒤인 28일 제2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 연합군을 결성하여 파병할 것을 결의했다.

유엔 연합군의 이름으로 전투병력과 장비 등을 지원한 전투지원 16개국과 병원선, 의료진, 의약품 등을 지원한 의료지원 5개국 등으로 총 21개국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을 결정했다.

오늘은 16개 병력지원국 중 영국의 6·25 남침전쟁 참전 배경 및 영국의 개황에 대해 알아보자.

영국의 6·25 남침전쟁 참전 배경

▲ 차 배급중인 영국 글로스터 대대원 ⓒ 국가보훈처 블로그 캡처

1950년, 영국은 2차 세계 대전의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대영제국의 국력은 약화했고 총리 클레멘트 애틀리의 정부는 말레이 반도에서 자국군의 주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대한민국이 1945년 38선에 의해 분할 된 후 노동당 내각은 언젠가 바람직하지는 않으나 대한민국에 군 파병을 해야 할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영국은 주요 안보리 이사국으로 미합중국에 빚을 지고 있었고 세계에서의 축소된 영향력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영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일원으로 소련의 유럽 지배에 경계심을 갖고 있었다. 이들 국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유럽에서 미국의 확고한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에서 미국과 함께 공산주의자들과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국에 있어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 우선순위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총리 애틀리는 잘 알고 있었으나 군 파병은 ‘의무’라고 생각했다.

영국은 유엔군 파병 전에 이미 대한민국에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병력을 파견했다. 영국군은 대한민국에 제27번째 여단을 파병하고, 한국에 도착하는 즉시 낙동강 전투에 배치돼 홍콩 대대 등 다른 지원 부대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영국 개황

▲ ⓒ 인터넷 캡처
기후 : 서안/온대 해양성
수도 : 런던
인구 : 총 인구 63,395,000명(2013년 기준)
주요도시 : 런던(787만 명), 버밍엄(106만 명), 리즈(72만 명)
민족 : 앵글로색슨 백인(92.1%), 남아시안(4%)
언어 : 영어, 웨일스어
종교 : 성공회(50%), 개신교(30%), 로마카톨릭(11%), 기타(9%)
정부형태 :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

연합왕국의 국명을 가진 영국은 서부 유럽 소속으로 북해와 대서양 사이에 위치한다. 영토 면적은 243,610km2로 한반도의 1.1배다.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GDP는 2014년 기준 3조 1,530억 달러에 달한다. 실질 경제 성장률은 2015년 1분기 0.3%로 2014년 2.8%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편이다. 2014년도 1인당 GDP는 46,244에 이르렀고 2015년 1분기에 실업률은 5.5%, 물가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화폐단위로는 영국 파운드를 사용하고 환율은 £1=\1,758.58이다. 외채는 9조 5,910억 달러로 GDP의 약 4배다. 외화보유액은 14년 기준 1,295억 달러에 이른다.

산업구조는 3차 산업이 73.6%를 차지하고 2차 산업은 25.4%, 1차 산업은 1%가량이다. 2014년 기준 총 수출액은 5,131억 달러, 총 수입액은 6,966억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금, 승용차, 원유 및 광물, 의약품, 제트 터빈이 있으며 주요 수입품은 금, 승용차, 원유, 정제석유, 의약품, 항공기 등이다.

▲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 설마리에서 열린 임진강 전투 기념식에서 영국군 참전용사들이 박수치고 있다. 2016.4.22 ⓒ 연합뉴스

한-영 관계

양국은 1884년에 국교를 수립했다. 체결협정을 보면, 60년에 항공협정을, 64년 8월 차관협정, 64년 11월 항공협정, 69년 사증면제협정, 76년 투자증진 및 보호협정, 78년 이중과세 방지협정, 79년 투자증진 및 보호협정, 84년 항공협정, 85년 과학기술협력협정, 91년 원자력협력협정, 99년 사회보장협약, 05년 영국문화원운영협정, 12년 한-영 에너지 기술 협력 양해각서, 13년 기후변화 공동성명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

영국은 한국의 16대 수출 대상국으로 한국의 대영 수출액을 보면 13년 기준 47억 달러이며, 24대 수입 대상국으로 수입액이 62억 달러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대영 수출품으로는 선박, 승용차, 무선전화기, 반도체, 건설중장비가 있고 수입품은 의약품, 주류, 펌프, 승용차, 백금이 대표적이다.

영국 내 한국인 체류자 수는 정부, 민간지상사 주재원, 유학생 및 동반 가족 1만5천 명, 어학 연수생 1만5천 명으로 약 3만 여명이다.

류진석 기자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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