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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윤종오, 통진당 출신 지적에 “종북·색깔론” 한목소리

기사승인 2016.04.19  15: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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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진당 해산은 잘못된 것”, “색깔공세 안 먹혀”

▲ 울산 동구 무소속 김종훈, 북구 무소속 윤종오 후보. ⓒ 연합뉴스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무소속 김종훈, 윤종오 당선자가 한목소리로 통진당 해산에 반발하고 나섰다.
김종훈 당선인은 1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통진당이 종북 논란으로 해산된 점 때문에 ‘국가 정체성 부정’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 “통합진보당 해산은 잘못된 것”이라며 “저는 이미 선거운동 기간 동구선거관리위원회 주최의 방송토론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또 동구청장 시절 민방위 업무발전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는 등 충분한 해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인은 “색깔론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선거에서 주민들이 보여줬다”며 “지루한 색깔론에 종지부를 찍고, 노동자나 주민과 함께 동구 발전과 통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통진당 출신 인사들이 대거 입당·출마에 ‘통진당의 재건’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민중연합당에 대해서는 “이미 밝혔듯이 입당할 의사는 없다”면서 “선거 전부터 노동자 중심의 진보 대통합당 건설을 위해 노력해왔다. 노동자와 국민에게 새 진보정당의 희망을 주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노동개혁 등 4대 구조 개혁 법안은 단호히 반대한다”며 “국회선진화법도 시행 이후 일부 부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정치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 김종훈 당선자 ⓒ 연합뉴스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현재 동북아 정세는 북핵 등을 둘러싸고 매우 복잡하며 위기감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여러 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우리나라는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앞세우는 자주적 외교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반도에 전쟁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그 어떠한 행위도 반대한다”면서 “사드 배치는 거대 수출시장 중국과의 마찰도 우려되지만,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반대한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또 “평화는 결코 대결이나 반목이 아니라, 대화와 만남으로 피어나는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전쟁위기가 높은 상황에서 대북 정책은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정상화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종오 당선자 ⓒ 연합뉴스
윤종오 당선자 또한 자신의 통진당 전력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이제는 안 먹힌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구의원부터 구청장까지 공직을 16년을 했고 제가 통진당 출신인 것을 주민들이 다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 속에서 그야말로 지금 함께 하는 그런 행정을 꾸준하게 펼쳐왔기 때문에 그런 색깔공세가 안 먹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검찰로부터 선거사무소 압수수색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진보정치를 가로막으려는 명백한 정치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야권의 민심을 끌어모아 공동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이번 선거의 기폭제라는 것이 진보단일화와 야권단일화에 있다”면서 “노동자들은 이번에 노동진보 단일화, 야권 단일화를 통해 결집되면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 당선자도 민중연합당에 입당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나 잘못된 소문이고 한번 언급한 적도 없는 얘기”라며 “결국은 진보진영이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수권정당으로 갈 수 없 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정의당이든 노동당이든 또 통합진보당이든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새로운 노동, 농민, 빈민, 모든 세력들이 모여서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통진당 출신 전력에 대해 “나는 안보관과 국가관이 투철한 사람이며, 민중연합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공수 특전사 출신으로 투철한 안보관과 국가관을 가지고 있다”면서 “북구 주민이 16년이나 연속으로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 이제는 국회의원으로 뽑아줬는데 지금까지 안보의식 없는 사람을 선택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체성 논란’의 대표적인 인물이 이 석기인데, 나는 그 사람이 국회의원 되고 나서 처음 알았다. 옛 통진당 내의 비선이나 특정 인물이 문제이지 이를 일반화해서 적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와 북핵 문제와 관련된 외교정책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에 우선한 주변 강대국과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면서 “사드 배치는 기본적으로 반대한다”며 김종훈 당선자와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
두 후보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추진한 ‘묻지마 단일화’의 수혜를 입어 국회에 무난히 입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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