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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미국은 늑대, 북한은 힘 약한 고슴도치” 북핵 옹호 논란

기사승인 2016.02.26  16: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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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이 미국 위협 맞서기 위한 방어용이라니?

▲ 김원웅 전 의원 ⓒ 연합뉴스

열린우리당에서 3선을 지낸 김원웅 전 의원이 미국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며 북한의 핵개발을 옹호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2일 한겨레에 ‘늑대의 이빨과 고슴도치의 가시’ 제목의 기고글에서 “미국이 늑대라면 북한은 고슴도치”라며 “지금의 한반도 형국은 늑대가 이빨을 드러내고 위협하자, 고슴도치가 가시를 세우고 방어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악한 늑대 편에 서서, 힘 약한 고슴도치에게 가시를 제거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며 “미국은 북한을 핵무기로 공격하겠다고 위협해도 되고, 북한은 미국의 핵공격 위협에 맞서 핵억지력을 갖는 것은 안 된다는 주장이 어떻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느냐”고 북한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미국이 국제사회의 지도적 국가로서의 도덕성을 포기하는 태도는 실망스럽다. 미국이 아시아에서 일본의 재무장을 부추기고, 한국 정부에 위안부 문제 등 전범행위에 대하여 일본에 면죄부를 주도록 압력을 가하는 행위는, 유럽에서 독일의 나치즘 부활과 유태인 학살을 비호하는 것과 진배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근혜 정부가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대화와 협상을 외면하고 제재와 봉쇄를 내세우는 것은 미국의 강권외교에 대한 맹목적 추종일 뿐”이라며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의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과 북은 무력이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어떤 체제를 선택하든 주변 국가들이 이를 존중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한반도를 강대국의 전쟁 놀이터로 만들고, 국민을 핵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어 떨게 하고 있다. 친일에 뿌리를 둔 박근혜 정부는 대미종속 외교에 매몰되어 민족적 재앙을 자초한 정권이란 역사의 평가를 받지 않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북한을 ‘힘 약한 고슴도치’에 비유한 김 전 의원은 그러나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 등 각종 무력 도발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김 전 의원이 상임대표로 있는 민주통일정치포럼은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인류역사상 어떤 시대이든, 어떤 국가이든, 외국의 침략위협에 맞서 자위적국방력을 키우지 않고 존립한 국가는 없다”며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을 정당화했다.
그는 해산된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포진한 민중정치연합의 21일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4.19, 부마항쟁, 5.18, 6월항쟁도 민중이 직접 나선 혁명이었다. 밟힐수록 민중들은 다시 일어난다. 봄이 온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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